
구제역 발생으로 예천군이 비상 방역체계에 돌입했다.
예천군은 3일 감천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데 이어 인근 한우농장에서도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이번에 구제역 항원이 확인된 곳은 돼지농장 1곳과 해당 농장 반경 500m 안에 위치한 한우농장 5곳으로 모두 6개 농장이다. 감염이 확인된 가축은 돼지 14두와 한우 24두 등 총 38두로 집계됐다.
도축장 환경검사에서 시작된 신속한 대응.
이번 사례는 경북지역 한 도축장에서 실시한 환경검사 과정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면서 확인됐다. 이후 관계기관의 정밀 조사와 역학 확인을 거쳐 예천군 내 농장에서 항원이 확인됐으며, 군은 즉시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예천군은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km를 방역대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방역대 내에서는 임상예찰과 긴급 백신 접종, 소독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긴급 방역회의 개최… 초동 대응 집중.
군은 이날 오전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발생 현황과 초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세부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발생 농장 출입 통제, 감염 가축 처리, 이동통제초소 운영, 방역지역 농가 예찰, 긴급 백신 접종, 소독 강화 등 현장 중심의 방역조치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현장 대응도 즉시 시작됐다. 방역대책본부는 초동방역팀 5개 팀, 10명을 현장에 투입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감천면 주요 진입로에는 이동통제초소 3곳을 설치해 차량 이동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활용해 발생 농장과 방역지역 내 소·돼지·염소 사육농장, 농장 진입도로와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며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48시간 이동중지 명령 시행.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가축과 축산 관련 시설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됐다. 적용 기간은 7월 3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이다. 대상 지역은 예천군을 비롯해 안동, 의성, 상주, 문경, 영주, 단양 등 인접 6개 시·군이다. 군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차단방역 수칙과 긴급 백신 추가 접종,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절차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며 방역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예천군 "모든 방역 역량 집중"
안병윤 예천군수는 발생 농장 통제와 감염 가축 처리, 긴급 백신 접종, 소독 작업에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신속하고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농가에는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농장 내외부를 수시로 소독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구제역 확산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축산농가 간 모임과 상호 방문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