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지난 6월 26일 제45회 복사골 백일장·사생(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 데 이어 6월 28일까지 사흘간 부천문화원 지하 1층 아리솔갤러리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열고 전국에서 모인 우수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의 의미를 예술을 통해 함께 나누는 문화축제로 마무리됐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복사골 백일장·사생(그림) 공모전은 전통문화와 지역문화를 주제로 꾸준히 이어져 온 전국 규모의 문화예술 공모전이다. 특히 부천문화원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올해 공모 주제를 '우리동네 문화원'과 '고수레'로 정했다.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이해해야 표현할 수 있는 주제였음에도 전국 각지에서 총 784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는 지역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전시회에는 수상자와 가족, 시민들이 잇따라 방문해 작품을 감상했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에 담긴 우리 전통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전시는 단순한 수상작 전시를 넘어 세대 간 문화적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문화교육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어린 시절에는 고수레가 일상이었는데, 요즘 아이들이 이를 이렇게 훌륭하게 표현한 모습을 보니 반갑고 대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어린 세대에게는 전통문화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고, 기성세대에게는 과거의 생활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됐다.
'우리동네 문화원'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문화원이 단순한 문화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사람, 공동체를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점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했다. 또한 '고수레'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나눔과 감사, 생명존중이라는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부천문화원은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작품 모집을 넘어 지역문화의 가치를 예술로 확산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는 문화플랫폼의 역할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상식과 전시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수상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부천문화원은 지난 60년 동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복사골 백일장·사생 공모전을 통해 지역문화의 가치와 전통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원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