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6월 21일, 국가유산청과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대동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국가유산지킴이 날’ 기념식이 광주 희경루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기념식의 축하공연으로 한국생활국악협회 김웅 협회장과 산내들 이재연 대표가 함께했다.
김 협회장은 깊은 울림의 대금을, 이재연 대표는 디지털 색소폰으로 함께 연주를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두 연주자는 우리 민족의 대표 정서가 담긴 아리랑을, 협회를 대표하는 방식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전통 대금에 깊이 있는 선율과 디지털 색소폰의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지며, 기념식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관람객은 “대금의 깊은 울림과 디지털 색소폰의 색다른 조화가 이렇게 감동적일 줄 몰랐다”며 “익숙한 ‘아리랑’이 전혀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은 단순한 축하 무대를 넘어, 국가유산을 계승하고 확장하는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됐다.
‘국가유산지킴이 날’은 임진왜란 당시 정읍 유생들이 조선왕조실록을 안전하게 지켜낸 역사적 사건을 기념해 제정된 날로,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가유산 보호의 의미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전국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었으며, 광주에서는 동방 최고(最古)의 누각으로 알려진 희경루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 공간 속에서 울려 퍼진 이날의 연주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상징성을 더 부각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전통음악이 현대와 만나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웅 협회장은 “국가유산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함께 숨 쉬어야 한다”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국악을 통해 우리 문화의 가치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연주한 ‘아리랑’은 단순한 곡이 아니라 우리의 정서와 역사, 그리고 공동체의 기억이 담긴 소리”라며 “앞으로도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국악의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산내들 이재연 대표 역시 “디지털 색소폰이라는 현대적인 악기를 통해 국악과의 접점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서로 다른 악기가 만나 하나의 감동으로 완성되는 순간이 바로 오늘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산내들은 자연과 예술,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생활국악협회와 산내들은 앞으로도 교육과 공연, 그리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생활 속 국악’의 가치를 확산시키며,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한국생활국악협회는 생활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과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산내들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단체가 지향하는 ‘생활 속 국악’과 ‘현대적 문화예술’의 가치를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