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풍산동에 있는 대형 지식산업센터 ‘하남테크노밸리 U1센터’가 법원 경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드라이브인 공장과 고층 사무실 매물이 잇따라 입찰을 앞두면서 실수요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하남테크노밸리 U1센터는 대지면적 3만2574.3㎡,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27만411.58㎡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다. 연면적 기준 약 8만1799평에 달해 여의도 63빌딩의 1.6배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재 이 단지에는 제조업, 연구소, 포장·충전업,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다. 임대 물건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입주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3층부터 10층까지 적용된 드라이브인 시스템은 2.5톤 차량이 공장 내부까지 진입할 수 있는 구조다. 물류 하역 편의성이 높아 제조·유통업체의 선호도가 높다. 11층부터 15층까지 조성된 사무동도 개방감 있는 조망과 쾌적한 업무 환경을 갖춰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법원 경매 정보업체 마이옥션 등에 따르면 오는 7월 6일 5층 D-507호와 D-508호가 각각 입찰에 부쳐진다. 두 호실의 합산 전용면적은 74.21평, 분양면적은 146.20평이다. 합산 감정가는 14억8700만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의 70% 수준인 10억4090만원으로 낮아졌다. 분양면적 기준 평당 가격은 약 710만원 수준이다.
7월 13일에는 사무동 매물도 입찰을 앞두고 있다. 사건번호 2024타경7675의 14층 D-1414호~D-1416호 3개 호실은 일괄 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초 감정가는 19억4300만원이었지만 한 차례 유찰돼 최저가는 13억6010만원으로 조정됐다.
최근 낙찰 사례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12월 낙찰된 B-801호는 전용면적 24.38평 규모로 낙찰가 3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공급면적 기준 평당 낙찰가는 약 820만원 수준이었다.
한 경매 전문가는 “기존 낙찰 사례와 비교하면 7월 입찰 예정 물건의 최저가는 매수자 입장에서 검토해볼 만한 가격대”라며 “임대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실사용 목적의 기업체와 중장기 자산가들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매 물건은 권리관계, 관리비 체납 여부, 임대차 현황, 대출 가능성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급 여건을 고려할 때 입지와 임대 수요가 검증된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의 : 010-8207-6558 이재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