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도시재생 사업의 현장 기획·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8일 ‘2단계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2026~2030년)’ 수행대학 2곳을 신규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의 석·박사 교육과 지역 도시재생 현장 실무를 연계해 도시재생 사업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지역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도시재생 정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모 대상은 기존 1단계 사업 수행대학인 인하대, 고려대, 충북대, 경북대, 경성대, 광주대를 제외한 권역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충청남도·대전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을 대상으로 2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장학금과 연구 프로그램 개발비, 교재 개발비, 산학협력비, 시설·기자재 구축비 등이 지원된다. 2027년에는 대학별 1억2000만원이 지원되며, 2028년부터는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 대학이 사업비의 25%를 자체 부담하도록 해 사업 운영의 책임성도 높일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현장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은 기초·심화·특화 단계로 구성되며, 지방자치단체와 도시재생지원센터, 공공기관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현장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필수 과정으로 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대학이 지역거점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실제 도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획·조정 능력을 갖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과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국토부는 대학별 교육성과와 운영 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결과를 다음 연도 사업비 지원에 반영한다. 연차평가와 차등지원 체계를 도입해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전국 도시재생 사업지에서 증가하는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도시재생지원센터, 민간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인재 진출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다.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18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학 대상 사업설명회는 6월 23일 오후 2시 대전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에서 열린다.
박희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조정·기획할 수 있는 전문역량이 중요하다”며 “2단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과 현장을 이해하는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손경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