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무김치 나눔이 초여름 도담동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은 14일 우리사이 동행위원회와 함께 도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웃사랑을 담은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분위기를 넓히는 데도 의미를 더했다.
우리사이 동행위원회는 이른 아침부터 손을 보탰다. 위원들은 신선한 열무를 다듬고 양념을 준비했다. 이어 정성껏 버무려 직접 열무김치를 담갔다.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니라 마음을 담은 봉사였다. 초여름 입맛을 돋우는 열무김치는 더위에 지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담동은 완성된 열무김치를 관내 취약계층 26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전달 과정에서는 건강상태도 함께 살폈다. 생활 속 불편과 애로사항도 들었다. 이처럼 열무김치 나눔은 음식 지원에 그치지 않았다. 안부 확인과 돌봄 기능을 함께 담은 현장 복지 활동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나눔은 지역 민간단체와 행정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리사이 동행위원회는 재료 손질부터 김치 담그기까지 맡았다. 도담동은 대상 가구 전달과 생활 실태 확인을 담당했다. 양측이 역할을 나누며 지원의 빈틈을 줄였다. 그 결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박종오 우리사이 동행위원회 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한 열무김치를 먹고 조금이나마 활력을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활동은 계절에 맞춘 생활형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기숙 도담동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린 우리사이 동행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행정과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방향도 강조했다.
이번 열무김치 나눔은 작은 정성이 지역 돌봄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통의 김치에는 시원한 맛만 담기지 않았다. 이웃을 살피는 마음과 공동체의 책임도 함께 담겼다. 도담동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다. 초여름에 시작된 나눔의 온기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