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뉴지엄은 오는 6월 5일(금)부터 7월 26일(일)까지 기획초대전으로 《우리가 놓친 것들》 전시를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꾸준히 사회참여적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수원민족미술인협회 작가 61명이 참여하며, 회화·조각·설치 등 7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가 놓친 것들》은 ‘놓쳤다’는 감각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빠르게 휘발되거나 익숙함에 가려진 사회의 목소리, 일상의 소중한 관계와 감정을 놓치며 살아간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이러한 보이지 않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며 무뎌진 감각을 깨우고 사라지는 것들을 기록한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 1부 「틈 : 사회의 균열」은 환경 파괴와 전쟁, 사회적 참사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남겨진 균열의 장면들을 다룬다. 개인과 사회 사이의 간극, 외면되어 온 현실의 흔적을 시각예술로 드러내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한다.
○ 2부 「곁 : 일상의 관계」는 익숙한 풍경과 관계에서 나와 우리를 잇는 연결의 가치를 조명한다. 일상의 존재와 흔적, 돌봄과 관계의 감각을 통해 우리가 지나쳐 온 삶의 온기와 공동체적 감각을 다시 발견하도록 이끈다.
○ 3부 「잇다」는 관람객 참여형 전시 공간으로, ‘우리가 놓쳤던 것들’을 주제로 관람객이 직접 기록을 남기고 경험을 공유하는 아카이브형 전시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전시 연계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성냥갑 속 미니북>은 전시 주제와 연계해 놓친 장면, 잊고 있던 기억,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감정을 드로잉과 글로 기록하여 작은 책을 만드는 참여형 워크숍이다. 7월 2, 9일 오전 10시에 2회차로 손정희 북아티스트가 진행한다.
〈기억 한 점〉은 점묘 기법으로 작업하는 안한수 작가와 함께 우리가 놓쳤던 기억과 이야기를 점으로 되살려 보는 창작워크숍으로 6월30일(화)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김경지 수원민족미술인협회 대표는 “이번 전시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관람객 스스로가 무엇을 놓치고 살아왔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회의 틈과 일상의 관계를 예술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통해 더 나은 사회와 삶의 태도를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가 놓친 것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연계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