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비즈니스포럼을 계기로 논의된 경제협력이 실질적인 후속 사업으로 이어지면서, 제주 무슬림 관광이 양국 간 민간 협력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할랄 인증 협력이 공식 의제로 포함되면서 관광 산업 전반에서도 무슬림 친화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대응이 함께 추진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제주에서 진행된 최종 팸투어에서는 할랄 식당, 무슬림 친화 숙소, 기도 공간, 관광 이동 동선 등 핵심 관광 인프라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이어 오는 6월 29일 예정된 첫 인도네시아 무슬림 관광객 입도를 앞두고 관광 운영 및 서비스 체계 전반에 대한 막바지 점검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준비 과정은 단순 관광 상품 운영을 넘어 실제 무슬림 관광객이 제주 체류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음식의 할랄 적합성 관리, 기도 공간 접근성, 숙박 편의성, 현장 안내 체계, 다국어 지원 등 관광객 신뢰와 직결되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점검과 보완이 병행되고 있으며, 현장 운영 단계까지 고려한 실무 준비가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및 GIV 글로벌 인플루언서봉사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과 SNS 기반 확산 전략도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 할랄 관광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 제고는 물론, 실제 방문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마케팅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빼엔한국위원회(HPN-K) 박준영대표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할랄 분야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실제 관광 현장에서 무슬림 친화 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6월 29일 첫 입도를 시작으로 운영 경험을 축적해 제주가 신뢰받는 무슬림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상외교 및 비즈니스포럼을 계기로 한·인도네시아 협력이 기존 교역·투자 중심에서 벗어나 인증, 제도, 관광, 콘텐츠 등 실질적인 시장 기반 협력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는 정책 협력과 민간 실행이 결합된 형태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