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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AI·고령화 시대 바이오 허브 급부상…ASGH 2026서 43개국 3000명 집결

홍콩, 아시아 바이오·헬스케어 허브로 부상

ASGH 2026에서 다룬 주요 이슈

AI와 고령화 시대의 의료 혁신

홍콩, 아시아 바이오·헬스케어 허브로 부상

 

홍콩이 아시아 바이오·헬스케어 허브로 빠르게 자리를 굳히고 있다. 2026년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아시아 글로벌 헬스 서밋(Asia Summit On Global Health, ASGH 2026)'이 개최되었다.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4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3,000명의 참가자가 참집했으며, 400건 이상의 사업 및 투자 매칭 미팅이 성사되었다. '의료 혁신 촉진'을 대주제로 내건 이번 서밋은 공중 보건, 첨단 의료 기술, 인공지능(AI), 미래 팬데믹 대응, 고령화 등 다섯 가지 핵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아시아 의료 산업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부총장 이브라힘 아부바카르, 퍼스트 이스턴 투자 그룹 회장 빅터 추, GSK 회장 조너선 시먼즈 등 90여 명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무대에 올라 최신 기술 동향과 투자 전망을 공유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이브라힘 아부바카르 부총장은 AI가 진단 정확도 향상부터 신약 개발 주기 단축까지 의료 전 영역에 걸쳐 구조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행사 기간 중 400건 이상의 사업 및 투자 매칭 미팅이 진행되어 실질적인 파트너십 논의가 이루어졌다. 불면증 관련 웨어러블 기기 개발사 '슬립업'의 CEO 레나타 레돈도 보날디는 "이번 서밋은 각국 의료기기 총판업체나 투자사를 만나는 자리로, 스타트업이 글로벌 협력업체를 찾고 사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핀란드의 에이큐바이오테크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파트너 발굴에 집중했다. 이러한 참여 양상은 홍콩이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동시에 끌어들이는 구심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SGH 2026에서 다룬 주요 이슈

 

ASGH 2026에서는 미래 팬데믹 대응 전략도 비중 있게 다루어졌다. COVID-19 이후 국제 사회는 차세대 위기를 선제적으로 방어하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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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이스턴 투자 그룹 빅터 추 회장은 "의료 기술과 AI의 융합이 향후 팬데믹 대응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데이터 기반 감염병 감시, AI 활용 백신 개발 가속화 등 구체적 솔루션이 공중 보건 인프라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흐름과 맥락을 같이한다. 홍콩무역발전국 프레데릭 마 회장은 "홍콩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강력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자와 기업들이 홍콩을 거점으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은 영미법 체계, 자유로운 자본 이동, 중국 본토와의 지리적 접근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해외 기업의 아시아 진출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GSK 조너선 시먼즈 회장은 "기술 발전은 반드시 윤리적 기준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의료 AI 확산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알고리즘 공정성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서밋과 함께 홍콩무역발전국의 '국제 헬스케어 주간(International Healthcare Week, IHW)' 일환으로 '제17회 홍콩 국제 의료·헬스케어 박람회'도 동기간 개최되어 시너지를 창출했다.

 

박람회에는 수술 로봇, 원격 진료 플랫폼, AI 영상 분석 솔루션 등 첨단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AI와 고령화 시대의 의료 혁신

 

한국 기업 입장에서 ASGH 2026은 단순한 관찰 대상이 아니다. 홍콩이 국제 금융 네트워크와 규제 인프라를 앞세워 아시아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의 관문 역할을 강화하는 만큼, 한국 기업들은 홍콩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 사회 해법으로 부상한 AI 기반 의료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소프트웨어 역량은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자원이다. ASGH 2026은 아시아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의 자본과 기술, 정책이 홍콩을 중심으로 수렴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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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고령화·팬데믹 대응이라는 세 가지 메가트렌드가 맞물리는 이 시장에서 선제적 포지셔닝을 구축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FAQ

 

Q. ASGH 2026은 어떤 행사이며, 언제 어디서 열렸나?

 

A. 'ASGH(아시아 글로벌 헬스 서밋) 2026'은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 주최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국제 서밋으로, 2026년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는 4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3,000명이 참가했으며, 400건 이상의 투자 매칭 미팅이 이루어졌다. 공중 보건·AI·고령화·미래 팬데믹 대응 등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Q. 홍콩이 아시아 바이오·헬스케어 허브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A. 홍콩은 영미법 체계에 기반한 투명한 규제 환경, 자유로운 자본 이동, 중국 본토와의 지리적·경제적 연계성을 동시에 갖춘 국제 금융 중심지다. 이러한 인프라는 글로벌 제약사, 의료기기 기업, 바이오 스타트업이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기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한다. ASGH와 국제 헬스케어 주간(IHW) 등 대형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며 투자자와 혁신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Q. 한국 기업은 이번 서밋의 흐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A. 한국 기업은 홍콩을 아시아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적극 검토해야 한다. ASGH 같은 국제 서밋에 직접 참가해 현지 투자자·유통 파트너와 매칭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AI 기반 의료 솔루션, 고령화 관련 웨어러블·원격 진료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소프트웨어 경쟁력은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충분한 협력 유인을 제공한다.

 

[알림] 본 기사는 건강·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다. 건강 문제가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작성 2026.05.23 14:09 수정 2026.05.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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