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BC뉴스
스타벅스 본사가 철저한 조사 후 한국 스타벅스에 대해 조처를 내리겠다는 기사가 나왔다. 스타벅스는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한 커피 전문점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큰 기업이 되었다.
시애틀은 안개가 자주 끼는 도시로 날씨가 사람들을 우울하게 해서 커피가 발달할 수 바께 없다고 말하는 도시이다. 그런 도시에서 시작한 스타벅스는 이름부터 남다르다. 허먼 멜빌의 백경, 현재는 원어 그대로 모비딕 (Moby Dick)으로 불리는 소설 속 인물에서 따 온 이름이다.
피쿼드호 일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의 이름에서 비롯한 스타벅스는 나름 그 이름을 고른 데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피쿼드호 이름을 활용하고 싶었지만, 뭔가 부족했다고 한다. 그리고 처음 시작한 동네인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시장과 관련해서 ‘Starbo'가 떠올랐고 결국 스타벅스가 되었다고 한다.
주인공 에이헵 선장이 감정적인 데 반해, 스타벅은 이성적인 인물이다. 우리는 에이헵 선장의 모험심과 꿈을 포기하지 않는 데 매력을 느낀다. 꿈을 좇는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스타벅 같은 이성적인 인물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미국이나 선진국은 기업이 개인의 철학을 담아 시작해서 커진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 원래 가졌던 철학을 지키기 위해 나름 노력하면서 살고 있다. 얼마 전 기사에서 언급했던 아이스크림 회사 벤 앤 제리도 합병되기 전에는 그러했고, 애플도 스티브 잡스가 꿈꿨던 세상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번 한국 스타벅스 경우를 보면서, 한국은 이런 선진국의 기업 철학이나 대중에게 보여주는 모습에 대한 이해가 낮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은 독재 시절 산업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개인 주도가 아닌 국가 주도 기업 양성이 이루어졌다.
해외 원조 자금을 전 국민에게 골고루 나누기보다 일부 기업에 몰아서 산업을 부흥시키는 방향을 택했다. 그래서인지 기업이 사회에 공헌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선진국보다 신경을 덜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왔다. 그런데 이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이 한국 스타벅스가 아닌지 생각한다.
스타벅스 본사는 한국 이마트와 계약해서 한국 스타벅스가 운영 중이다. 사용권(라이센스)에 대한 조건으로 스타벅스 본사는 귀책 사유 조건을 걸었다. 이마트 측 귀책 사유가 발생할 경우, 본사가 이마트 지분 전량을 35% 할인된 가격에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조항을 단 것이다.
미국과 많은 선진국 회사가 그러하듯이 스타벅스 본사도 소비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스타벅스 본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사회에 좋은 일을 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출처: 스타벅스 홈페이지 (https://about.starbucks.com/stories/)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은 여성들을 스타벅스가 도왔다든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배려를 하고 있다든지 하는 글들이 있다.
미국에 가면 스타벅스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대학교 앞 스타벅스는 공부하는 학생들도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한국 스타벅스 장점 중 하나는 전자기기를 꽂을 수 있는 전원 꽂이(콘센트)가 넉넉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배려는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배려이다.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와서 편하게 공부하라는 본사의 배려가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의 대기업과 달리 스타벅스 본사는 자신이 소비자에게 보이는 모습에 노력하는 기업이다. 한국에도 소비자를 신경 쓰는 기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좋은 철학을 가지고 오랫동안 그 철학을 지키며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경제개발 시절 많은 국민이 국가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살아왔다. 한국의 많은 기업은 이런 국민의 희생 없이 현재가 없었을 거로 생각한다. 과거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 한국 소비자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독재와 재벌 성장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08817
https://www.upubli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63
원조 물자로 성장한 재벌
https://www.min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640
선불충전금 장사
스타벅스 세월호 논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