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기반 미용의료 글로벌 기업 비엔세라(BNCÉRA)가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핵심 생산거점을 구축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엔세라는 인천시 남동산단 내에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을 갖춘 미용제품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17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약 300억 원이 투입된 연면적 3,960㎡ 규모로, 기존 공장을 인수해 최첨단 장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품질 균일성 확보와 공정 관리 체계 고도화에 중점을 둔 점이 핵심이다.
앞서 지난해 국내 화장품·미용의료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3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엔세라는 현재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연매출 약 800억 원 규모의 실적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엔세라는 지난달 21일 인천 남동산단 내 공장에서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인천시 관계자, 해외 바이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생산시설은 유럽, CIS, 미주,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의 국제 규제 기준에 맞춘 문서화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반영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공동창업자 보조로브 파리둔(Bozorov Faridun)은 이날 인사말에서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에서 신뢰는 기술과 노하우, 생산설비 고도화가 결합돼야 가능하다”며 “이번 공장 준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비엔세라는 준공식과 연계해 지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BNCÉRA 미용의료 콩그레스 2026(BAPC)’를 개최하고 23개국 200여 명의 글로벌 파트너를 초청했다.
행사는 ▲GMP 생산시설 준공식 및 공장 견학 ▲미용의료 최신 트렌드를 다룬 과학 심포지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갈라 디너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공장 견학 프로그램은 핵심 일정으로, 각국 파트너들이 생산 라인을 직접 확인하며 제조 역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과학 심포지엄에서는 업계 최신 임상 동향과 함께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 플랫폼이 처음 공개됐다. 해당 플랫폼은 정제된 포뮬레이션과 예측 가능한 주사 특성, 적응증 중심 설계를 핵심으로 한다.
비엔세라는 지난 3월 사명을 기존 BNC Global에서 ‘비엔세라’로 변경한 데 이어 생산시설 준공과 국제 행사 개최, 신제품 플랫폼 공개를 잇따라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비엔세라 CEO 자하 조다(Jaha Zoda)는 “이번 생산시설 확충과 투자 설명회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