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교수의 논문 「코비6 농구화의 소비자 인식 구조 분석: 텍스트마이닝 기반 의미연결망 및 CONCOR 분석」이 미래융합통섭학회 학술지 『융합과 통섭』 제9권 제3호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농구화 소비 현상, 특히 많은 농구인들이 웃돈을 주고서라도 코비6 농구화를 찾는 이유를 학문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형주 교수는 단순히 “인기 있는 농구화”라는 현상적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온라인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인식 구조를 분석하여 코비6 농구화가 왜 기능적 제품을 넘어 상징적 스포츠 소비재로 인식되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에서는 2020년 1월 26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온라인상에 축적된 코비6 농구화 관련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하고, Textom과 NetMiner를 활용하여 텍스트마이닝, 의미연결망 분석, 연결중심성 분석 및 CONCOR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코비’, ‘코비6’, ‘농구화’, ‘프로트로’와 같은 브랜드 및 모델 관련 키워드가 중심적으로 나타났으며, ‘착화감’, ‘쿠셔닝’, ‘접지력’, ‘디자인’ 등 제품 성능 관련 키워드와 ‘리셀’, ‘가격’, ‘구매’, ‘출시’ 등 소비 및 시장 가치 관련 키워드가 함께 주요하게 도출되었다. 특히 본 연구는 코비6 농구화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단순한 착용감이나 성능 평가에만 국한되지 않고, 코비 브라이언트라는 선수의 상징성, 브랜드 가치, 희소성, 팬덤 문화, 리셀 시장 가치와 결합되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코비6 농구화가 실제 경기 수행을 위한 퍼포먼스 장비이면서 동시에 소비자의 정체성, 기억, 선호, 시장 가치가 반영된 상징적 스포츠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형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자 빅데이터전문가 1급 자격시험까지 치르며 관련 분야를 체계적으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농구 현장에서 체감한 소비문화와 스포츠 브랜드 현상을 단순한 경험이나 감각이 아닌, 데이터 기반 연구로 설명하고자 했다. 이 교수는 “제 연구는 늘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왜 사람들은 특정 농구화를 찾는가, 왜 어떤 제품은 시간이 지나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는가, 왜 어떤 브랜드와 선수의 이름은 제품 가치를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는가를 묻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을 즐기며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는 현상도 학문적으로 분석하면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스포츠 브랜드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이러한 연구 결과가 반영되어 소비자들이 더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좋은 제품은 소비자의 선택이자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스포츠용품 소비 연구의 대상을 특정 브랜드나 일반적 소비 태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특정 선수의 시그니처 농구화라는 구체적 제품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농구화가 단순한 운동 장비가 아니라 기능성, 선수 이미지, 브랜드 상징성, 리셀 시장, 팬덤 문화가 결합된 복합적 소비재로 작동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데 학술적 의의가 있다.
이형주 교수는 홍익대학교와 가천대학교에서 강의하며, 한기범농구교실 단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농구를 단순한 기술이나 경기 수행의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스포츠과학, 소비문화, 빅데이터 분석, 브랜드 마케팅의 관점에서 확장해 연구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농구 현장과 학문, 그리고 스포츠 소비문화를 연결한 연구 사례로서 향후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과 농구화 소비문화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이형주 교수, 국제스포츠전문지도자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