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오는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현재 류현진이 보유한 기록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다. 그는 KBO리그에서 거둔 121승과 세계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수확한 78승을 더해 통산 199승 117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200승 도전은 단순히 승수가 많다는 의미를 넘어, 한국과 미국의 최 정상급 타자들을 상대로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온 ‘격이 다른 클래스’를 입증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2006년 데뷔 첫해부터 18승을 몰아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류현진은 미국 진출 이후에도 에이스의 품격을 유지하며 승수를 쌓아왔다. 한국과 미국의 프로 리그 기록을 합쳐 200승 고지를 밟은 투수는 한화의 전설 송진우(210승)가 유일하며, 류현진이 이번에 승리를 추가한다면 송진우 이후 무려 20년 만에 탄생하는 두 번째 주인공이 된다.
최근 흐름도 좋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예열을 마쳤다. 이번 시즌 첫 등판이었던 KT전에서도 5이닝 비자책 호투를 선보였던 만큼, 이번 도전 역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현역으로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류현진의 행보는 한국 야구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홈피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