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사장 김영탁)이 KOICA와 함께 카메룬 법무부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젠더기반 폭력 대응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며 국제 인권·성평등 협력 확대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카메룬 법무부 젠더기반 폭력 대응 역량강화(2024-2026) 2차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카메룬 법무부 소속 판사와 검사, 인권 연수 담당자 등 고위직 공무원 15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한국의 젠더기반 폭력 대응 정책과 법·제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카메룬 사법기관 관계자들의 정책 수립 및 실행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과 피해자 보호 체계, 공공기관 대응 사례,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11일 KOICA 연수센터에서는 한국인권성장진흥원 전준석 대표가 초빙돼 ‘보이지 않는 선’을 주제로 성인지감수성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강의식 전달보다 참여와 토론 중심 방식으로 운영돼 연수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 대표는 35년간 경찰 조직에서 근무하며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조직 내 성인지 갈등과 젠더 폭력 문제를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각국의 제도 차이와 사법기관 역할, 조직문화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Ngute Paul Ngem 남서부 항소법원 법원장 겸 재판장은 “실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제도 이전에 사람에 대한 존중과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 김희정 연구위원은 “참여형 교육 방식이 연수생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현장 사례 중심 강의여서 공감과 반응이 특히 컸다”며 “한국의 경험이 카메룬 현장에도 의미 있게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 “본국에서도 실천으로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감사의 뜻을 담아 강사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 질의응답이 이어질 정도로 교육 열기도 높았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국제사회가 함께 젠더기반 폭력 대응과 인권의 가치를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여성·가족·인권 분야 국제교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준석 대표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 및 양성평등 위촉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과 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사례 중심 강의로 교육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준석 대표의 강의 활동과 교육 이력은 네이버에서 ‘전준석 강사’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