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세계로 첫 걸음을 내딛다
오산노인종합복지관이 카카오, 카카오임팩트재단,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손잡고 '2026년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을 5월 8일 공식 발표했다. 이 사업은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활용 능력을 익히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5월 6일부터 6월 10일까지 매주 1회씩 총 5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부터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 활용 방법까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오산시의 한 복지관에서 모인 시니어들은 스마트폰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것부터 시작해 새로운 디지털 세상과 첫 접촉을 시도했다.
참가자 중 한 어르신은 "그동안 스마트폰 버튼 하나 잘못 눌러 고장이 나거나 돈이 잘못 빠져나갈까 걱정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며, "복지관에서 차근차근 알려준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신 있게 스마트폰을 사용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마트폰 앞에서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이 이 프로그램을 찾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조한석 오산노인종합복지관장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격려하며 "급격한 디지털 전환 속에서 어르신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소외감을 해소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르신들이 디지털을 통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복지관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기기 조작법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스스로 디지털 환경에 자신감을 갖도록 이끄는 것이 이 사업의 방향이다.
오산시의 디지털 혁신 시도
이번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디지털 소외 지역에 교육 자원을 집중 배치하려는 카카오의 광범위한 사회 공헌 계획과 맞닿아 있다. 카카오는 수도권 외 지역의 교육 비중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며, 오산시 프로그램은 그 구체적인 실천 사례 중 하나다.
광고
교육 내용도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 활용법까지 포함해 기기 조작 수준을 넘어선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카카오톡으로 가족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초 과정에서 출발해, AI 서비스를 활용한 정보 검색까지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실질적 변화는 시니어들의 일상 속 정보 접근성 향상이다.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다루게 되면 공공서비스 신청, 교통·의료 정보 확인, 가족과의 영상통화 등 생활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직접 누릴 수 있다.
디지털 기기가 낯설어 겪어온 소외감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교육의 파급력은 강의실 안에 머물지 않고 참가자들의 일상 깊숙이 이어진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지역사회 노력
지자체와 기업, 복지 기관이 손을 맞잡은 이번 협력 모델은 지역사회 디지털 격차 해소의 한 방향을 제시한다. 오산시라는 특정 지역에서 시작된 이 시도가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전국 복지관 네트워크를 통한 활동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니어들이 디지털 세상에 편안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카카오와 오산노인종합복지관의 이번 협력은 어르신 디지털 교육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려는 이 같은 시도가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수록, 고령층이 사회와 연결되고 정보에 접근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이 두터워질 것이다.
FAQ
Q. 시니어들이 디지털 교육에 참여하면 어떤 구체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가?
A. 디지털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거나 영상통화를 하는 등 가족·지인과의 소통 방법을 익힌다. 공공기관 온라인 서비스 이용, 대중교통 정보 확인, 의료 예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의 AI 서비스 활용법까지 배우면 정보 검색 범위가 더욱 넓어진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줄어들면서 사회적 소외감도 함께 낮아지는 효과가 보고된다. 실생활 밀착형 교육이기 때문에 수업 후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진다.
Q. 오산시 프로그램과 같은 디지털 교육을 다른 지역에서도 받을 수 있는가?
A. 카카오는 수도권 외 지역의 교육 비중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방침 아래 전국 각지의 노인복지관과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도 이번 오산시 사업을 모델로 삼아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확대 계획을 추진 중이다. 거주 지역 노인종합복지관이나 주민센터를 통해 유사 프로그램 개설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등 참여 기관이 다양한 만큼, 향후 금융 관련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될 전망이다.
Q. 시니어들이 디지털 기기 학습에서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A. 어르신들이 가장 자주 언급하는 어려움은 '실수로 결제가 이루어지거나 기기가 고장날까 봐 두렵다'는 심리적 장벽이다. 글자나 아이콘이 작아 화면을 읽기 어렵고, 메뉴 구조가 자주 바뀌는 점도 학습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번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5회에 걸쳐 반복 학습을 제공하고,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이 장벽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충분한 연습 시간과 개인별 맞춤 지도가 병행될 때 학습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교육 현장에서는 보고된다.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