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소자본 수익형 플랫폼 라이브커머스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에서 검증된 개인 회원 기반 유통 시스템을 해외에 이식하며 글로벌 플랫폼 전환을 추진 중이다.
최재용 총괄은 4일 "다음 달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 1호 거점을 오픈하고, 올해 안에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지사망을 완성한다"며 "2026년 해외 매출 5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선언했다.
이번 동남아 진출은 라이브커머스의 국내 성공 모델인 '재고 리스크 제로' 회원 체계를 현지에 그대로 이식하는 방식이다. 현지인 회원을 영입해 이베이,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 등 글로벌 상품권 구매대행을 지원하고, 기업주문건 당일 정산 체계로 즉각적 수익 실현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진출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현지 전자상거래 시장이 자리한다. 구글-베인앤컴퍼니 리서치에 따르면 동남아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25년 3,300억 달러(약 440조 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최윤정 멘토는 "동남아는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고 온라인 소비 성장세가 연간 20% 이상"이라며 "특히 해외 상품권 직구 열풍이 거세지는 베트남을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낙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베트남 현지 법인은 호치민 1군 동커이(Dong Khoi) 스트리트에 입지하며, 현지 채용 인력 15명과 한국 파견 직원 3명 체제로 가동된다. 베트남어·영어·한국어 3개 언어 대응 고객지원센터도 동시 개설한다.
주목할 대목은 현지 청년층 경제활동 기회 창출 효과다. 라이브커머스는 베트남 1,000명, 태국 500명, 인도네시아 800명 등 총 2,300명 규모의 현지 회원 영입을 추진한다.
베트남 호치민시 투자진흥청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현지인 참여형 플랫폼 방식으로 진입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청년 자영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해외 회원들은 국내와 동일한 체계적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현지어로 제작된 교육 자료와 실시간 화상 코칭을 통해 3주 이내 자립 운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육성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박민수 수석연구원은 "K-뷰티, K-푸드에 이어 K-유통 시스템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특히 라이브커머스처럼 개인 참여형 수익 모델은 현지에서도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랫폼은 해외 확장과 함께 글로벌 결제 인프라도 구축한다. 페이팔, 스트라이프 등 국제 결제 솔루션을 연계해 현지 회원들이 원화·달러·현지 화폐로 자유롭게 정산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재용 총괄은 "3년 안에 동남아 10개국 진출을 마무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중동·남미 권역까지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 기반 소자본 수익 모델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라이브커머스는 해외 진출 기념 특별 이벤트도 운영한다. 국내 활동 회원 중 희망자에게 베트남 현지 법인 방문 기회를 제공하며, 상위 성과 회원에게는 해외 지사 초기 운영 멤버로 합류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