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임상 개발이 본격적인 확장 단계에 진입했다.
메타비아는 DA-1726의 단계적 용량 탐색을 위한 임상 1상 파트3가 미국 임상시험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고용량 투여 전략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 검증이 가능해지며, 후속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번 임상은 비만이지만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두 개의 코호트로 나뉘어 각각 20명씩 무작위 배정된다. 시험은 16주간 반복 투여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DA-1726과 위약 간 비교를 통해 용량 적정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임상은 단계별 증량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파트3A에서는 초기 4주간 16mg 투여 후 48mg으로 증량해 12주간 유지하는 방식이 적용되며, 파트3B에서는 16mg 투여 이후 32mg, 64mg으로 순차 증량하는 2단계 구조를 통해 고용량 투여 가능성을 평가한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 기전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로,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로 개발되고 있어 차세대 비만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는 투약 8주 시점 기준 평균 체중 9.1%(약 9.6kg) 감소, 허리둘레 감소, 공복혈당 개선 및 간 경직도 감소 등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평가된다.
메타비아는 오는 4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2026년 4분기 내 주요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확보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속 임상 단계 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비만치료제로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형헌 대표는 “이번 IRB 승인은 DA-1726의 개발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존 임상에서 확인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이중 작용 기전 비만치료제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비아는 동아에스티의 관계사로, 혁신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