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의 기후테크 가능성, 충남혁신센터가 연다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와 가뭄, 대규모 산불 등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기반 기술은 전 지구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에 한국 스타트업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와 같은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려는 의도로 '2026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그 자체로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이번 사업은 단순히 기술 개발에서 멈추지 않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참여 기업들에게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어줍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범부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행되며, 관련 부처의 산업 전문성과 충남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육성 및 유럽 진출 지원 경험을 결합하여 유망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광고
2026년 3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참여 스타트업 20개사를 모집하며, 선정된 기업은 독일과 프랑스라는 주요 유럽 시장에서 실질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됩니다. 참여 기업들은 최대 4,000만 원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게 되는데, 이 중에는 해외 여비, 통번역 지원, 현지 법인 설립 비용,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구체적인 혜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존에도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해온 충남혁신센터는 올해 프랑스로 지원 국가를 확대하며 한층 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유럽 내 주요 기후테크 시장을 포괄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확장으로 평가됩니다.
혁신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필요한 '현지화' 과정을 철저히 돕는 것도 이 사업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먼저 국내에서 비즈니스 모델 적합성 검토, 현지 전문가 멘토링, 사전 매치메이킹 등의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광고
이후 프랑스와 독일 현지에서 각각 약 4~5주 동안 진행되는 집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비즈니스 허브 워크숍, 투자자 대상 데모데이, 비즈니스 매칭, PoC(Proof of Concept) 연계 등 실제적인 시장 진입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와의 직접적인 연결, 실질적인 파트너십 기회 발굴 등으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의 시험대
실제로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한 20개 스타트업은 독일의 뒤셀도르프, 뮌헨, 함부르크, 베를린 등 주요 도시에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이들 도시는 유럽 내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조성된 혁신 허브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기후테크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참여 기업들은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약 40만 달러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광고
또한 15건의 해외 지식재산권을 확보하여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고, 약 40건에 이르는 MOU(양해각서), NDA(비밀유지계약), LoI(의향서) 등을 체결하며 지속 가능하고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몇몇 기업의 성공 사례를 넘어 국내 기후테크 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식재산권 확보와 계약 체결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 구축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유럽 시장 진출에는 여전히 여러 도전 과제가 존재합니다.
유럽의 환경 관련 규제는 매우 엄격하며, 국가별·지역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기 위한 선제적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문화적 차이와 비즈니스 관행의 차이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역량만이 아니라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관계 구축, 그리고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합니다.
광고
이번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바로 이러한 현지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스타트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만합니다.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국이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기여자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필수적입니다.
기후테크 분야는 단순히 환경 문제에 그치지 않고, 경제와 제조, 그리고 수출 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특히 한국과 유럽은 모두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기술 협력과 비즈니스 협력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유럽의 선진적인 정책 및 시장이 결합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환경과 기술 경쟁에서 한국의 방향성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각국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광고
이러한 국제 경쟁 속에서 한국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특화된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럽 시장은 기술의 우수성뿐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가치를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에게 유럽 시장으로의 도약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참여 기업들이 거둔 구체적인 성과는 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올해 프랑스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더욱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사업은 한국의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제공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원책에 의존하기보다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준비, 그리고 현지화 전략 수립이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맞이한 기후 변화라는 도전 속에서 한국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최민수 기자
광고
[참고자료]
vertexaisearch.cloud.goog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