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005101102414487, DIRECT, f08c47fec0942fa0

국제이민정책연구원 정지윤 박사 "복지 넘어 일자리로...이민·다문화 지역 상생 클러스터 구축해야"

명지대 이민·다문화학 정지윤 교수

[더인사이트뉴스 박주환 기자]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가장 큰 사회적 변곡점에 서 있다. 2007년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 명 시대를 기점으로 본격화된 다문화 담론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자리 잡았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284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5%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이 사실상 ‘다민족 사회’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러나 이러한 급격한 양적 성장에 비해 우리 사회의 심리적 수용성과 제도적 인프라는 여전히 과거의 단일민족 인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시기에 이민·다문화 연구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정지윤 박사(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주임교수)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적 방향과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문화의 역설: 양적 성장 속 질적 공백

정지윤 박사는 현재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상황을 ‘다문화의 역설’로 진단한다. 약 20여 년 전 국제결혼 정책과 함께 시작된 다문화 정책은 그동안 이주민을 복지의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한국 사회로의 일방적인 동화를 요구하는 ‘용광로 모델’에 치우쳐 왔다.


정 박사는 이러한 접근이 오히려 사회적·문화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대한민국은 이제 ‘다문화’라는 단순한 용어를 넘어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대등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다민족 상호문화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가 말하는 이상적인 다문화 사회는 단순히 여러 인종이 함께 살아가는 물리적 공존을 의미하지 않는다. 외국인 이주민이 경제적 주체로서 자신의 역량과 꿈을 실현할 기회를 보장받는 동시에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통의 가치와 책임을 공유하는 유기적 사회 구조를 의미한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과제가 많다. 다문화 가족의 증가 속도에 비해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충분히 구축되지 못하면서 정책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있으며, 실질적인 지원 제도가 국민적 공감을 얻는 수준으로 자리 잡지 못한 점 역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학문과 현장의 연결

정지윤 박사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는 것은 다문화 사회 문제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전문 인력 양성과 직무 체계의 표준화다.


그동안 대학과 민간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다문화 전문가가 배출되었지만 교육 과정과 실제 현장의 직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로 인해 학위 소지자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현장 활동가가 이론적 기반 부족으로 정책적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괴리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 박사는 교육의 범위를 대학 강의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산업 현장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른바 ‘학교 안과 밖을 연결하는 교육 모델’이다.


학문적 깊이를 갖춘 학위 과정과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단기 실무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이론과 실천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 박사는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내 ‘이민·다문화학’ 국제교류경영 전공을 운영하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사단법인 및 유관 부처와 협력하여 ‘외국인근로자관리사’와 같은 실무 중심의 단기 자격 과정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정 박사가 이끄는 이민·다문화 달란트 아카데미의 ‘이민다문화 현장전문가 과정’은 현장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독창적인 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교육 모델은 다문화 교육을 단순한 지식 전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 상생으로 연결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 클러스터

정지윤 박사의 비전은 교육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가들이 실제 지역 사회의 경제적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지역 상생 클러스터’ 구축을 궁극적인 목표로 제시한다.


현재 운영 중인 교육 모델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 명지대학교 대학원의 ‘다문화사회전문가 과정’으로 법무부와 연계하여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둘째, ‘외국인근로자관리사 과정’으로 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와 협력해 산업 현장의 노무 및 행정 관리를 담당할 실무 인력을 배출한다.


셋째, 달란트 아카데미의 ‘이민다문화 현장전문가 과정’으로 이주민과 내국인이 각자의 재능을 바탕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모델은 특히 인력 부족과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유입된 이주민이 단순 노동력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문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의 관리자나 전문가로 성장할 때 비로소 진정한 사회 통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문화 감수성 교육과 정부의 역할

정지윤 박사는 지속 가능한 다민족 사회를 위해서는 전문가 양성과 더불어 국민 전체의 인식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문화 교육은 이주민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다민족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국민을 위한 교육입니다”


내국인 역시 상호문화적 관점에서 타자를 이해하고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이를 위해 공교육과 직장 교육 등 사회 전반에 다문화 감수성 교육이 체계적으로 도입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 역시 단기적인 복지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접근성 높은 교육 플랫폼과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국민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소통 플랫폼’ 구축은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는 것이다.


정 박사는 (주)월드다가치 글로벌 소통 플랫폼 고문과 세계다문화공동체 교육원장 등의 활동을 통해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이민 국가를 향한 도전

현재 정지윤 박사는 2026년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제다문화전공 확대 개편을 준비하며 미래 세대를 교육할 교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교원조합 미래교육협력 퇴직교원단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현장의 경험을 정책과 교육 과정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활동은 국제이민정책연구원 대표원장, 한국이민·다문화정책연구소 소장이라는 학술적 직함에 머무르지 않는다. 현장에서 이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산업과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행보가 그의 진정한 강점이다.


정 박사는 말한다.


“이민·다문화 활동이 일자리 창출과 연결될 때 우리는 차별과 소외가 없는 진정한 글로벌 국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마주한 다민족 사회로의 여정은 위기이자 기회다. 정지윤 박사가 제시한 교육 전문화, 직무 표준화, 그리고 지역 상생 클러스터 모델은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로드맵이 될 것이다.




이 기사는 본지 공식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인사이트뉴스(Insight Record) ◀클릭  

작성 2026.03.16 21:35 수정 2026.03.16 22:21

RSS피드 기사제공처 : 더인사이트뉴스 / 등록기자: 박주환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벤츠E 300 주행후기, 음이온 2억개 공기정화, 연비향상 50%가 동시..
내 아이 입으로 들어가는 건 무조건 확인! 경기도 농업의 미친 변화
주말에 뭐해? 도서관에서 갓생 살자!
봄의 생명력으로 마음을 채우다
중동발 경제 한파 터졌다! 한일 재무수장 도쿄서 긴급 회동, 왜?
중동발 경제 쇼크,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마약 치료 실적 5배 폭발! 경기도가 작정하고 만든 이것
노후파산의 비명, "남은 건 빚뿐입니다"
"내 집 재개발, 가만히 있다가 2년 날릴 뻔했습니다"
"버리면 쓰레기, 팔면 황금? 경기도의 역발상!"
안산 5km 철도 지하화…71만㎡ 미래도시 탄생
78만 평의 반전! 기흥호수의 대변신
2026 전세 쇼크: "이제 전세는 없습니다"
서울 살 바엔 용인? 수지 17억의 비밀
의사가 진료 중에 AI를 켠다?
벚꽃보다 찐한 설렘! 지금 일본은 분홍빛 매화 폭포 중
기름값 200달러? 중동 발 퍼펙트 스톰이 온다!
신학기 감염병 비상! "수두·볼거리" 주의보
2026 경기국제보트쇼의 화려한 개막
"1초라도 늦으면 끝장" 경기도 반도체 올케어 전격 가동!
엔비디아, 실적은 역대급인데 왜 주가는 폭락할까?
안성 동신산단, 반도체 소부장 거점 조성 본격화
서울 집값 폭락? 당신이 몰랐던 13%의 진실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 재건축 지연 논란까지 확산
미쳤다 서울 집값!” 1년 새 13% 폭등, 내 집 마련 꿈은 신기루인가..
몸짱 되려다 몸 망친다! SNS에서 산 그 약?, 사실은 독약!
왜 나만 매번 상처받을까?
"앱 노가다 끝!" 바쁜 현대인을 위한 삼성의 새로운 치트키
유튜브 NEWS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경고, 2030년 당신의 책상은 사라진다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