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TURK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까지 영토를 장악하여 완충 지대를 구축하려는 군사적 계획을 보도했다. 지역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과거 골란고원에서 보여준 점령 및 합병 모델을 재현하려는 전략적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지상군은 현지의 험난한 지형과 헤즈볼라의 정교한 게릴라 전술 및 매복 공격에 부딪혀 진격에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지상 작전이 정체되자 이스라엘은 민간 기반 시설을 포함한 공중 폭격을 강화하며 화력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시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의 갈등은 단순한 교전을 넘어 영토의 구조적 변화를 노린 장기적 점령 계획과 강력한 현지 저항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스라엘의 '리타니 계획', 레바논 남부 '제2의 골란고원' 되나
레바논 남부 리타니 강을 향한 이스라엘의 군사적 움직임이 단순한 보복 차원을 넘어 영토 획정의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 연일 계속되는 화염 속에서 이스라엘은 리타니 강까지를 새로운 주권 국경으로 삼으려는 고도의 전략적 설계인 '리타니 계획'을 가동 중이다. 이는 과거 시리아로부터 탈취한 골란고원의 사례를 레바논에 그대로 이식하려는 지정학적 거대 서사의 서막이다.
압도적 화력 뒤에 숨겨진 지상군의 수렁
이스라엘은 압도적인 공군력과 화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지상군의 진격은 예상보다 훨씬 더디다. 단순한 속도 조절이 아니라 헤즈볼라가 주요 요충지에 구축한 치밀한 게릴라 전술과 매복 공격에 보병 부대가 상당한 인명피해를 입으며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CNN TURK은 "이스라엘 군이 진격하고 싶어도 헤즈볼라의 매복 시스템 때문에 가로막힌 상태"라며 현장의 긴박함을 전했다.
민간 인프라 타격, '공백 지대'를 향한 초토화 전략
지상전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스라엘은 차선책으로 민간 인프라를 무기화한다. 리타니 강 인근의 주요 다리들을 정밀 타격하여 파괴함으로써 헤즈볼라의 기동을 차단하고, 공습 강도를 높여 주민들을 강제 퇴거시킨다. 지상군이 직접 점령하지 못한 지역을 공중 폭격으로 비워내 '완충 지대'라는 이름의 공백지로 만들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골란 모델'의 재현: 점령에서 병합으로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최종 목적지가 리타니 강까지의 영구적 점령이라고 분석한다. 이른바 '선(先) 점령, 후(後) 병합'이라는 '골란 모델'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과의 해상 경계 합의 파기를 검토하는 것 역시 이러한 영토 확장을 위한 법적 전초전으로 풀이되면서, 결국 이스라엘은 골란고원과 같은 방식으로 리타니 강까지의 지역을 병합하려는 움직임이다.
반복되는 역사, 도박의 결과는
이스라엘의 '리타니 계획'은 중동 지도를 재편하려는 위험한 도박이다. 과거 두 차례나 같은 시도를 했으나 헤즈볼라의 저항에 밀려 철수했던 역사의 유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리타니 강이 이스라엘의 새로운 국경이 될지, 아니면 이스라엘 군의 무덤이 될지는 현재 진행 중인, 이 잔혹한 소모전의 결과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