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간호학과(김다연 학과장)가 완화요법(Palliative Care)을 이론적 근거로 삼아 학생들의 자기돌봄과 타인돌봄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전공동아리 'RG_레질리언스 가든(Resilience Garden)' 을 개설·운영한다.
이 동아리는 단순한 비교과 활동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이 주도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생명감 있는 녹색 정원을 통해 간호의 본질적 가치인 '돌봄' 을 회복하겠다는 교육적 선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질리언스 가든, 무엇을 하는 동아리인가?
레질리언스(Resilience·회복탄력성) 는 역경과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적응하고 다시 도약하는 힘이다. 임상 실습의 긴장, 학업 부담, 감정노동의 무게를 이른 나이부터 감당해야 하는 간호대학생에게 특히 절실한 역량이다.
RG_레질리언스 가든은 그 회복의 공간을 살아있는 정원 에서 찾는다. 핵심 활동은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첫째, 완화요법 기반 자기돌봄
통증과 고통을 경감하는 완화간호의 정신을 학생 자신에게도 적용한다. 학업과 실습으로 쌓인 내면의 긴장을 완화하고, 소진(Burnout)을 예방하는 회복 루틴을 정원 활동을 통해 체득한다.
둘째, 치유원예(Horticultural Therapy) 실천
씨앗을 심고 허브를 기르며 계절 채소를 수확하는 과정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식물과의 비언어적 상호작용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는 치유 도구로 기능한다. 프로그램은 △신체·정서적 이완 △향기·촉감을 활용한 감각 치유 △공동 돌봄 활동을 통한 사회적 연대 형성 등으로 구성된다.
셋째, 타인돌봄 역량 확장
자기를 먼저 돌보는 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그 힘을 타인 돌봄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연계 보건교육과 봉사활동도 병행한다.
RG_레질리언스가든 전공동아리 지도교수인 변성원 교수는 '알아차림'의 공간으로 정원을 선택했다. 스마트폰도, 시험 공부도 잠시 내려놓고, 흙을 만지고 식물의 숨결을 느끼며 자신의 감각과 감정을 천천히 되찾는 것, 즉 AI가 가져다줄 수 없는, 생명감 있는 녹색 정원만이 줄 수 있는 회복이다. 그는 "간호학생들이 자연 기반 치유 방법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전인 간호 역량을 갖추는 데 중요한 접촉점이고 자연 속에서 서로의 건강을 돌보는 이 경험이 훗날 임상 현장에서 환자 곁에 설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