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막한 도심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동물을 통한 '정서적 교감'이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가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발맞춰, 단순한 동물 체험을 넘어 전문적인 심리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핵심 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과 오는 13일, 총 2회에 걸쳐 '동물교감 치유프로그램 전문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전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에서 동물 자원을 활용해 치유 농장을 운영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대표자 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커리큘럼의 핵심은 '전문성'과 '안전'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동물교감 치유가 지닌 과학적 근거와 그 가치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단순히 동물을 접촉하는 수준을 넘어, 대상자의 심리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활용 기법을 실습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동물 복지'와 '안전 관리'의 강화다. 치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치유 매개체인 동물의 복지 수준을 높여 인간과 동물이 상생하는 진정한 의미의 치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을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인 '치유농업서비스' 직무교육과 전략적으로 연계했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치유농업 사회서비스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복안이다.
한재수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동물교감 치유는 현대인의 손상된 심신을 회복시키는 치유농업의 핵심 서비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며, "치유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농장주들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도민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치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을 기점으로 경기도는 치유농업의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도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농업 지원을 넘어 '사회적 치유'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배출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어떤 혁신적인 치유 모델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