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성지’로 불리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현재 단 6개 도시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일반 매장과 달리 커피 원두의 로스팅부터 추출, 다양한 스페셜 음료와 한정 상품까지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초대형 복합 문화 공간이다. 단순한 카페를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문을 연 곳은 미국 시애틀이다. 스타벅스 본사가 위치한 도시인 만큼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을 집약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대형 로스팅 설비와 실험적인 메뉴, 굿즈 공간이 결합돼 ‘커피 테마파크’라는 별칭을 얻었다.
중국 상하이 매장은 2019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의 상징이 됐다. 압도적인 규모와 화려한 내부 디자인으로 관광 명소로도 손꼽힌다.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 매장은 에스프레소 문화의 본고장에서 선보인 전략적 공간으로, 이탈리아 전통 커피 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미국 뉴욕 매장은 맨해튼 중심부에 자리해 도시적 세련미를 강조한다. 산업적 감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고 있다.

일본 도교 나카메구로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가 위치하고 있다. 이 매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구마 겐고가 설계를 맡아 개장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메구로 강변을 따라 자리한 4층 규모 건물은 목재를 활용한 따뜻한 외관과 개방적인 내부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벚꽃 명소로 유명한 나카메구로 지역의 특성과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도쿄 로스터리는 단순한 커피 공간을 넘어 빵과 디저트, 티(Tea) 바, 칵테일 바까지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며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 시카고 매장은 2019년 문을 열며 세계 최대 규모의 리저브 로스터리로 기록됐다. 5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이 매장은 미시간 애비뉴 중심에 위치해 도시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대형 원통형 로스팅 설비와 각 층별로 다른 콘셉트의 바(Bar)가 특징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각 도시의 문화와 건축적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공간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면서도 지역성과 조화를 이루는 전략이 글로벌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커피 한 잔을 넘어 ‘공간을 소비하는 시대’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단순한 매장이 아닌 문화 체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세계 6개 도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공간은 도시 여행의 또 다른 목적지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