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다가오면 많은 부모가 같은 고민을 한다. 짧은 연휴 동안 아이와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 비용 부담은 크지 않을지,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따져보게 된다. 올해 설에는 비용 부담 없이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가장 먼저 눈여겨볼 곳은 전국 국립박물관과 과학관이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무료 개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전통 유물 전시부터 과학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실내 공간이라는 점에서 날씨 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것도 장점이다.

지역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원과 광장에서도 설맞이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같은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되고 가족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지역에서는 체험 부스와 공연 프로그램까지 함께 운영해 명절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린다. 아이에게는 놀이의 즐거움을, 부모에게는 추억을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한복 체험 행사도 설 연휴 인기 코스로 꼽힌다. 전통 의상을 입고 고궁이나 전통마을을 찾으면 명절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자연스럽게 사진 촬영 명소가 형성된다. 명절 기념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나들이 후에는 부담 없는 가족 외식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설 특선 메뉴를 준비한 음식점이나 아이 동반이 편한 매장을 사전에 확인하면 이동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예약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번 설 연휴는 길지 않다. 그렇기에 멀리 이동하기보다 생활권 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 전략이 합리적이다. 무료 개방 시설과 지역 행사를 적극 활용하면 지출을 줄이면서도 충분히 풍성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의 질이다. 화려한 여행지보다 아이와 손을 잡고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는 순간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설 연휴는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가족 관계를 단단히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설 연휴 동안 국립박물관과 과학관 무료 개방, 지자체 공원 축제, 한복 체험 행사, 가족 외식 코스를 활용하면 비용 부담 없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까운 생활권 중심의 동선 구성으로 이동 피로를 줄이고, 전통 체험을 통해 아이의 교육적 경험을 확장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명절은 이동 거리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이번 설에는 무료로 개방되는 문화시설과 지역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아이와 따뜻한 추억을 쌓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돈을 많이 쓰지 않아도 충분히 풍성한 명절을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