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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오징어를 찾는 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1873, 뉴펀들랜드 연안에서 어부 두 명이 침몰한 난파선 같은 물체를 목격했습니다. 그런데 그 덩어리를 건드리자 그 덩어리는 움직였고 곧 거대한 뱀 같은 촉수가 어부들의 배를 에워쌌습니다.

한 어부가 도끼로 그 동물을 공격하자 동물은 먹물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긴 다리 두 개가 남았는데, 앞으로 계속 늘어날 단서들에 추가될 확실한 증거였죠.

시간이 흐르면서 대왕오징어는 신화 속 괴물만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사람들은 해변으로 떠밀려온 커다란 표본들을 발견했고, 그물로 잡거나 바다 표면에서 목격했으며 빨판 모양 흉터가 있는 향유고래와 향유고래 위 속에서 커다란 부리들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이 되어서야 과학자들은 자연 서식지에서 살아있는 대왕오징어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면 이 생물들에 대해 우리가 정말로 아는 것은 무엇일까?
흥미롭게도 우리가 알아낸 한 가지는 대왕오징어가 세상에서 가장 큰 오징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징어 수백 종이 바다의 거의 모든 지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크기는 엄지 손톱 크기부터 사람 키의 7배까지입니다. 모든 오징어는 육식 동물이며 기본적인 신체 구조가 같습니다.

근육질 외투막으로 내부 장기를 감싸고 날카로운 부리, 다리 여덟 개, 그리고 먹이를 잡는 데 특화된 촉수 두 개가 있습니다. 가장 작은 오징어 종은 작은 새우 같은 것을 먹으며, 큰 오징어는 강력한 부리로 물고기를 잡아 먹습니다.

예를 들어 훔볼트 오징어가 무는 힘은 케블라 판을 부술 정도로 강합니다. 그리고 대왕오징어의 긴 곤봉 모양 촉수에 있는 빨판은 날카로운 이빨 모양인 돌기로 둘러싸여 있어, 심해 물고기나 다른 오징어 같은 먹이를 단단히 붙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왕오징어는 춥고 어둡고 압력이 높은 약광층에 서식합니다. 대왕 오징어를 마주칠 가능성은 극히 작은데, 그들의 서식지가 인간의 한계를 넘은 굉장히 깊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대왕오징어가 왜 그렇게 큰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현상은 심해 거대화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심해에 사는 특정 종들은 얕은 바다에 사는 친척들을 몹시 작아 보이게 만듭니다.

아마도 심해에는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 넓은 범위를 이동할 수 있고 더 많은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큰 동물이 유리할 것입니다. 대왕오징어는 크기가 커서 포식자 퇴치에도 유리하며, 심해의 낮은 온도는 신진대사율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지난 150년 동안 준설기와 심해 잠수구에서부터 무선 및 원격 조작 잠수정에 이르는 혁신 덕분에 심해를 엿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2004년이 되어서야 대왕오징어를 자연 서식지에서 실제로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2012년에 과학자들이 대왕오징어를 유인해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공격을 받고 있는 발광 해파리를 모방한 장치에 달린 위장 카메라를 사용했습니다. 이 시스템에는 추진기가 없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으며, 대부분 심해 생물이 감지하지 못하는 빨간색 광선만을 방출했습니다.

두 번의 만남을 통해 대왕오징어는 앉아서 기다리는 포식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예상했던 대로였습니다. 사실 이들은 활발한 사냥꾼으로서 농구공 크기의 눈을 이용해 먹이를 따라다니다가 촉수를 뻗어 최대 10미터 밖에서도 먹이를 낚아챕니다. 하지만 의문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향유고래가 대왕오징어를 먹는 것을 알지만, 싸움이 얼마나 치열한지, 오징어가 도망칠 가능성이 높은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고래 배 속에 있는 대왕오징어 부리의 수를 근거로 추론했을 때, 한 추정에서는 전 세계 대왕오징어 개체 수를 약 400만 마리로 봅니다.

수컷이 암컷의 팔에 정자 주머니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짝짓기를 하는 것 같지만, 정확히 어떻게 서로를 찾는지,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대왕오징어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지만 지구의 극지방에는 거의 없습니다. 극지방 중 한 곳은 또 다른 거대한 오징어 종이 숨어 있는 곳인데, 바로 쉽게 발견되지 않는 대왕모자반오징어입니다.

채집된 표본은 훨씬 적으며, 아직 서식지에서 관찰되거나 기록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왕오징어와는 완전히 다른 과에 속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거대주의가 오징어 사이에서 두 번 이상 별도로 진화한 증거죠. 다리는 대왕오징어보다 짧지만 외투막은 더 커서 최대 두 배 더 무겁습니다.
대왕오징어의 이빨 같은 촉수와는 달리 대왕모자반오징어는 갈고리가 있어 회전하는 빨판 가시가 있습니다.

이 동물들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 자신들의 비밀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압니다.

 

영상: TED-Ed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T1aZxcyiYAw


 

작성 2025.07.23 06:45 수정 2025.07.23 06:45

RSS피드 기사제공처 : 개미신문 / 등록기자: 김태봉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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