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한다면, 인류 역사의 진로는 재빨리 종말론적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핵 위기에 대해 “해결할 사람은 나”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군사적 선택지까지 거론되며 중동 정세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과 문제가 있으며, 나는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거의 쉬운 일”이라며 이란 핵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매우 가혹한 일”이 있을 것이라며 군사 행동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란은 미국의 벙커 버스터 폭탄조차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 핵시설을 새로 건설하고 있다. 나탄즈 인근의 이 시설은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조립 라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관은 이란이 향후 몇 달 안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지름길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악관 상황실에서는 트럼프 팀이 이란과의 협상 전략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일부 참모들은 외교적 타협을 강조했으나, 다른 고위 인사들은 '최대주의' 접근, 즉 이란의 전면적인 핵 포기만이 협상의 조건임을 주장했다. 이 가운데 미국 협상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어떤 합의도 이란의 농축 및 무기화 프로그램 중단과 제거를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란이 이러한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과거 이란은 협상 시간을 끌며 제재를 회피해 왔으며, 이번에도 시간을 벌려는 전략을 구사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세상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이란의 핵무장 가능성을 강하게 경계했다. 이어 기자의 질문에 “이란 핵시설 공격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답하며 군사 옵션이 배제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공습으로는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영국 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의 저스틴 브롱크 선임 연구원은 “군사공격이 성공하려면 사실상 정권 교체나 점령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핵무기 개발 포기를 선언하지 않고 있으며, 협상이 실패할 경우 전면적인 군사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측은 이르면 이번 주말 중으로 중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는 지금, 이란과 미국의 협상 테이블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이 협상이 평화로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전쟁의 불씨가 될 것인가. 시계는 계속해서 똑딱거리고 있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